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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 양지말 화로구이 ' 내돈내산 솔직후기!

Helen lee 2020. 8. 18. 02:07

 

 

평소 강원도 갈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이곳 !

드디어 가봤습니다 !

양지말 화로구이

이 때가 5시 정도라 조금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어요.

먼저 주차공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전용 주차장도 있었지만 맞은편에 공용주차장도 있어서 주차공간은 정말 여유로웠어요.

 

 

도착해서 대기번호를 받고 주변을 쓰윽 둘러봅니다
아기자기하게 식당앞을 잘 꾸며 두셨더라구요!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도 좋고 입구에 메밀커피가 주전자에 담겨있는데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원씩 넣고 따라 마시면 됩니다

저는 다 먹고 후식으로 마셨는데 커피 맛은 보통 커피맛인데 기분이 좋은 커피였어요 ㅎㅎ
그렇게 구경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번호를 불러주셨어요!

다수보다 소수로 가면 대기번호보다 빨리 들어가더라고요.

저희는 둘이 갔는데 앞에 대기가 많았는데도 2인석이 비니까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홀은 1층과 2층이 있었는데 1층은 만석이었어요.

2층은 좌식이랑 입식이 있었는데 조용히 이야기하기에는 2층이 좋아보였어요 !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모자이크하고 나니 볼 게 없을까봐 사진을 못찍었어요ㅠ..

 

메뉴와 원산지 공개합니당~짜잔 !

가격이 싸지는 않네요 ㅠ..ㅠ

가격만큼 맛도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며 고추장 삽겹살 2인분, 간장목살 1인분, 여름 계절메뉴인 도토리 묵사발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맛 리뷰 갑니당^.~

기본적으로 반찬이 나오지만 더 많은 종류의 반찬이 셀프바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메뉴는 양파 양념무침, 미역냉국, 파절임 이었어요 !

양파가 진짜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고기랑 정말 착떡궁합이었어요.

미역냉국은 시원하면서 특유의 새콤한 맛이 좋았어요. 아주머니한테 뭐가 들어갔냐고 물어봤는데 비밀소스라고...하하..

파채는 들깨의 고소함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

 

 

일단 다른거 다 재쳐두고 고기는 진짜 부드러운 게 짱 !

정말 부드러웠어요. 소고기 같은 부드러움은 아니었는데 먹어본 돼지고기 중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독특한 맛이 일품이라기보다 부드러움이 좋았다라는 게 컸어요.

 

고추장 삼겹살은 양념이랑 고기가 정말 잘 어울어져있어서 다른 것들이랑 한입에 넣었을 때 진짜 맛있게 먹었고

그 중에 개인적으로 양파 양념무침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저는 간장목살보다는 고추장 삼겹살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아마 젊은 분들은 고추장 삼겹살이 좀 더 입맛에 맞지 않을까 싶어요~

 

 

간장 목살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달짝한 양념에 이가 안좋은 어른들도 쉽게 드실 수 있는 부드러운 고기 입니다

간장 맛이 세지않고 은은한 향만 더해졌다는 느낌이예요.

첫 주문은 2인분 부터! 이후 1인분씩 추가 가능하니 다 맛보셔요ㅎㅎ

 

 

고기는 물론이고 반찬도 정말 맛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직원들이었던 것 같아요.

바쁜 맛집 직원은 친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젊은 분들이 웃으며 일 하시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1, 2층이 꽉차다보니 정말 많았는데 그 많은 주문이며 부탁들을 다 웃으면서 받아주고 정말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 같았어요.

불판도 조금 타는 것 같으면 갈아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오셔서 갈아주시더라고요 ^ㅡ^b

마지막 입가심으로 시킨 묵사발은 비쥬얼도 좋고, 안에 소면까지 들어있어 기대하였는데, 묵은 씁쓸한 맛이 괜찮았으나, 육수는 살짝 아쉬웠어요.. 그냥 냉면 육수 느낌??
남편은 한두번 떠먹고는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국이 한 그릇 나오는데, 이 된장국은 추가시에 천원씩 받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식사 공간이었어요.

거리두기는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12인용 식탁에 6인팀+4인팀+2인팀 이 같이 앉았고 일행처럼 딱 붙어서 먹어야 합니다

대기시간은 줄겠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또 2인용 식탁은 모든 반찬을 두기 어려울 만큼 좁아요..

만약 우리끼리 먹고싶다 하시면 꼭 예약을 하고 가세요!!

 

총점은 약 4점 !

맛 : 4

가격 : 3.5
인테리어 : 4
친절도 : 5

 

 

강원도 여행가실때 경유지로 들러서 맛보시길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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