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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연구실

⑦ 경제 해결책들은 많이 나오는데 취준생들은 어쩌나(코로나 블루)

Helen lee 2020. 10. 6. 01:32

h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우울』을 이야기한다.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변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코로나 블루였다. 기존 일상을 탈피한 새로운 일상이 다가옴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현상 중 하나였다. 기존의 삶을 내려놓을 수록 답답함과 두려움이 덮쳐오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통제가 시작되는 당시에는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코로나 19가 끝없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코로나블루를 겪게 되었다. 

사람들이 움직임을 멈추자 경제지표가 먼저 하락되기 시작했다. 시장이나 음식점, 서비스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고 홍대,이태원 사건 이후 유흥주점부터 감성주점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는 수출 증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2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점차 회복이 되다가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성장률 전망 또한 회원국 중 1위인데 이러한 경제지표들을 만든 것이 K방역이다. 하지만, 아직도 언텍트가 되기 힘든 업종의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코로나 블루의 한가운데에 있다. 재래시장은 더욱더 최악인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 추석 대목 전에 강타한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회복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출처 : MBC(좌), KBS(우)>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고용시장을 덮쳐 취준생들의 걱정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전반기에 꽉 막혀있던 공채시장이 하반기에는 조금 문을 여는 듯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던 경력직들의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신입채용시장은 매우 힘들 것이 예상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다는 듯이 설문조사에서 55.5%의 대학졸업생들이 취업을 비관한다고 답변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또한 20년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44.5%로 예상하면서 이러한 대학졸업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하듯 새로 가르쳐야하는 대학졸업생보다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이 우대되는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경제연구원>

취업준비 어려움의 이유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불안함, 우울함, 자존감 하락 등 심리적 위축 가중으로 어렵다라는 답변이 17.4%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코로나 블루, 코로나 우울감이라고 했을 때 이미 취업준비생의 17.4%에 해당하는 젊은세대가 코로나 블루의 중심에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이어지는 두려움 때문에 더욱 심화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가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가 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 블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완도군이 진행한 코로나 블루 치유 "금붕어"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주는 물리적인 방법과 울산 중구에서 진행한 "세심한 나"라는 심리방역 서비스가 눈에 띄고 이제는 종종 진행되는 코로나 블루 극복 온라인 콘서트들이 코로나 블루의 위협을 조금이나마 감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NEWSIS(좌), 유성구(우)>

코로나 블루라는 코로나19의 2차 위협에서 다들 이겨내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블루가 우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코로나를 다 날려버릴 푸르른 하늘의 뻥 뚤린 마음을 의미하게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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