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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나이브스 아웃",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구명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 (마태복음19장24절) 본문

영화 추천

[영화추천]"나이브스 아웃",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구명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 (마태복음19장24절)

Helen lee 2021. 1. 10. 15:50

요즘 시간이 나면 리뷰를 위해 시작한 '왓챠'에서 이것저것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데 보자마자 리뷰를 쓰고 있는 영화
'셜록'시리즈를 제외하고 추리영화를 보지도 않는 나인데 재미있게 본 영화
'셜록'시리즈의 중간중간 억지스러운 웃음포인트들이 없어진 대신 사건의 복선들로 가득 차여진 영화
추리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추천하는 영화
'셜록'을 보면서 억지스러운 전개에 조금 실망한 분이라면 더더욱 추천하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

 

<출처 : 네이버>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제목이 왜 나이브스 아웃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다.

사전에서 Knives Out 을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무슨 뜻일까 잘 매칭이이 되지 않았었다.

단순히 사건의 시작이 '할란'이 칼에 찔렸기 때문일까? 라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했다.

<출처 : 네이버 어학사전>

좀 더 찾아보고 내가 내린 Knives Out의 뜻은 '칼을 뽑다'인데 영화를 보다보면 중간중간 '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그 칼에 대한 동사를 묶어서 정의할 수 있는 건 '칼을 뽑다'라는 뜻이라고 정리했다.

(이건 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알았다ㅎㅎ)

통상 사람들이 '칼을 뽑았다.'라고 말하는 뜻은 '결심했다.'라는 뜻이다.

이 영화에서 각 주인공들은 중간 중간 결심을 하는데 그 결심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그 결과들이 범인을 찾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출연진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007 시리즈로 우리에게 인지도가 높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캡틴 아메리카'로 익히 알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이고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블레이드 러너' 작품을 통해 한번쯤 봤을 여 주인공 '아나 디 아르마스'일 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영화 리뷰로 고고 !

 

영화에서 내가 생각하는 'Knives Out'을 토대로 영화 줄거리 설명을 시작하겠다.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줄거리를 보기 전에 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열게되는 'Knives Out'은 바로 할아버지 '할란'의 결단이다.

할란은 85세의 성공한 미스터리 소설 작가로 많은 재산과 출판사를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이지만, 자식들의 문제로 걱정이 많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85번째 생일을 맞아 모인 그의 자식 내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들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을까?

첫째 '린다'는 부동산업에서 자수성가한 자식이지만, 그의 남편 '리차드'가 바람을 피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바람을 피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자수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둘째의 아내인 며느리 '조니'는 남편이 사망한 이후에도 시댁 주변에 머물며 딸 '멕'의 양육을 이유로 40만달라를 '할란'에게 지원받았다. 하지만 '조니'가 '멕'의 양육을 이유로 이미 다른 곳에서 지원을 받고 있던 것을 알게 된다. 생일파티가 열리기 전 이를 '조니'에게 전하며 앞으로의 지원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셋째 '월트'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할란'과 운영하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 매번 의견충돌을 갖는다. '할란'에게 받은 것을 그대로 출판하기만 할 뿐인 '월트'는 '할란'에게 걱정거리일 뿐이다. 자신이 무엇을 성취하기보다 그저 다된 밥을 받아먹기만 하는 어린 자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월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자신의 뜻이 아닌 '할란'의 뜻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고 생일날도 전자책 관련하여 '할란'과 논쟁을 하고 '할란'은 출판사 운영을 그만두고 독립할 것을 이야기한다. 

상속장자 '랜섬'은 아버지 유산에만 관심있는 양아치로 나온다. '할란'은 그런 그가 무엇인가를 도전해서 성공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그에게 나의 재산은 너네들에게 하나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한다.

 

'할란'의 이 결심으로 인해 이 사건은 시작된다. 이 날 '할란'이 죽게됨으로써..

'할란'의 죽음을 예측이라도 한 것처럼 찾아온 사립탐점 '블랑' 그로 인해 사건은 하나하나 밝혀진다. 처음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며 서로 숨기는 것을 발견한 '블랑'은 여주인공 '마르타'가 '거짓말을 하면 구토하는 증상'이 있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진실을 물어간다. 그리고 그에게 듣는 '할란'의 고민들.. 그리고 85번째 생일 날 그가 자식들에게 전했던 이야기들..

그렇게 가족들을 용의자로 수사를 하는 가운데 발표된 '할란'의 유언장.. 자신이 가진 저택과 출판사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마르타'에게 넘기겠다는 것.. '할란'의 유언을 들은 가족들은 어떻게 해서든 '마르타'가 상속권을 포기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던 중 '랜섬'이 '마르타'에게 접근한다. '그날의 비밀을 안다'며 다가가 '마르타'를 돕고 '마르타'가 유산을 받으면 자신의 유산은 줄 것을 요구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그날의 비밀, 영화의 첫번째 반전 !

'할란'이 죽는 그날..
파티가 끝나고 '마르타'는 '할란'과 평소와 같이 오목을 즐긴다. 오목이 끝나고 '할란'에게 약을 주사해주는 그녀..
기분이 좋은 '할란'을 위해 '모르핀'을 주사하려던 그녀는 자신이 주사를 한 약이 '할란'의 약이 아닌 '모르핀'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너무 슬프게도 '할란'의 약의 정액은 100mg ! 즉, '모르핀'을 100mg을 투약하게 된것이다. 10분 후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게 될 '할란'.. '모르핀' 투약과 함께 세트로 들어있는 해독제도 갑자기 없어진 상황..
평소 '마르타'를 자신의 친구로 생각하던 '할란'은 자신의 자살로 '마르타'의 실수를 덮어주려 상황을 각색한다. 그 이후 '할란'은 목을 그어 자살을 한 것이다. 그의 각색은 이러했다.
'마르타'는 자신과 오목을 끝내고 집에 가며 소리내서 집을 나선다. 집 현관에 있을 '월트'에게 시간을 알리면서..
그 길로 집에 보안CCTV가 없는 뒷문으로 들어와 비밀 창문으로 '할란'의 방에 들어와 '할란'의 옷을 입고 1층에서 물을 마시러 내려간다. 물론 티나게.. 그 시간에도 '할란'이 살아있음을 알리면서 '마르타'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준 것이다. 이후 다시 비밀 창문으로 내려가 뒷문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

그날 '마르타'가 겪은 사건의 진실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며 상속을 포기할 것을 가족들에게 밝히려는 그 때.. '블랑'이 '마르타'를 막아선다.

'재산은 마르타의 것이다.'라며..

과연 '블랑'이 밝혀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 영화의 두번째 반전이자 진실.. 영화를 꽉채운 복선의 의미들 !

추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2019년 왜 이 영화를 보지 못했을까 했더니 그 때 저는 '겨울왕국2'를 보았네요ㅎㅎ

그 때 저처럼 '겨울왕국2'를 보느라 보지 못했던 분들 꼭 한번 보시기 바래요 !

 

그리고 감독 '라이언 존슨'이 후속작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후속작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그 전에 보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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